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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Renaissance Art’ 선언

‘KOREA Renaissance Art’ 선언

오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문화에는 우주의 원리와 연관되는 정신이 있다. 우주는 그 어떤 인위적인 것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그 자체가 자연스러움이며 조화롭고 융합되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정신을 천인합일(天人合一), 천인무간사상(天人無間思想), 인내천(人乃天) 등으로 나타났으며 ‘아우르다’라는 말로 정리된다.

우리는 우주적인 관점에서 삶을 생각했고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틀에 의한 가치 추구보다는 우주적인 관점에서 합치를 추구했다. 서로를 하나의 어울림으로 보려하며 추구하는 융합 정신은 전통적인 주거환경, 음식, 언어, 행위 전 방위에서 나타난다.

우리의 ‘아우르다’ 정신은 낮고 높음이 없이 그 환경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낸다.

‘아우르다’ 정신이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고로 숙련된 통달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우리의 선조 중 위인들은 모두 통달의 수련 과정을 거치고 ‘아우르다’를 이루었다.

이는 우리의 위대한 정신이며 수련법으로 현시대에서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본다.

과거 우리는 자원의 부족함으로 인해 그 결과를 수려하게 표현하기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금의 시대는 이를 만듦에 부족함이 없다. 더욱이 융·복합의 시대에서 우리의 정신문화는 그 어느 때보다 훌륭한 꽃을 피울 수 있다.

우리는 훌륭한 전통을 이어받아 한국적 문화부흥을 이뤄야함을 사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아우르다’ 정신에 입각한 미술인인 나는 다음과 같이 사고하고 노력한다.

- 모든 정신, 현상, 사물은 비슷할 수도 상극일수도 있으나 서로의 조화를 꾀하여 ‘아우르다’를 이뤄낸다. 이때 비로소 예술의 완전을 만들 수 있다.

2018년 3월14일 Kai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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